북한산 서쪽 능선
비봉 위에 있는 비석이
무슨 비석인지 아무도 몰랐을 때
추사 김정희가 거기에 올라갔다고 합니다.
아마도 통넓은 한복바지에
짚신 신고 갔을 겁니다.
지금도 아찔한 그곳에 두 번이나 올라
탁본을 떠서 내려온 추사는 그 비석이
신라 진흥왕의 순수비임을 처음으로 밝혀냅니다.
본래 비석은 박물관으로 보내지고
지금은 실물을 본뜬 모조비석이 서 있지만
거기 올라 사실을 밝혀낸
추사의 정신은 비석처럼 꼿꼿합니다.
1 - 비봉 진흥왕순수비
2 - 멀리서 바라본 비봉
3 - 사모바위
4 - 북한산 서쪽 비봉능선 너머로 보이는 한강
5 - 산부추꽃 |
| Write | 2020.09.22 08: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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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겨울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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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멤버랭킹 | 34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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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된 사진 | 302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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