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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生涯)도
주기가 있듯
사는 날이 늘,
겨울뿐이겠는가
계절이 몰고 온
한파가 휘몰아친 자리에도
봄은 곧 새 생명을
태동하리니
움츠린 자리에
소생할 따스함으로
아름다울 봄을 인내하며
기다리고 있는 거다
옮기는 걸음마다
반기던 싱그런 풀냄새와
우짖던 산새들의 청아한
노래를 기억하며
누리의 어디쯤에 난무할
신록의 대향연을 위하여
대지는 꿈틀거리며
너도 나도 앞다투어
봄꽃들은 합창을 할 것이다.
'겨울비'라기 보다는
'봄비'라고 해야할까요?
제법 많은 양에 비가 내렸습니다.
봄을 재촉하는 비였을까요?
춥지 않은 겨울이라
봄이 빠르게 다가온 느낌입니다.
입춘을 일주일 앞둔 오늘
선암호수공원 보탑사
경내에 핀 매화꽃은
봄에 한가운데 와 있는듯합니다.
2020.01.28 선암호수공원 보탑사에서 ㅡ 마 임 ㅡ |
Write | 2020.01.28 23:05 |
By 마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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